"날씨 미쳤네" 강추위 몰려오자…다이소는 벌써 '품절' 사태

입력 2024-01-25 21:00   수정 2024-01-25 21:07


비교적 따뜻한 겨울을 보내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발열 내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본격 한파가 덮치자 보온 의류에 지갑이 열렸다.

25일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제조·직매형 의류(SPA) 스파오에서는 기온이 뚝 떨어진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발열내의 '웜테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 급증했다.

통계를 집계한 시점부터 본격 강추위가 덮쳐 하루 새 기온이 최대 10도 떨어졌다. 지난달 초순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지만 북극 주변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다.


새해 들어서도 스파오에서 발열내의 매출은 고공행진했다.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웜테크 매출은 23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파오 관계자는 "최근 한파에 이너웨어로 발열내의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새해 들어서도 추운 날씨가 이어져 지난달과 비슷한 판매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의 발열내의 '자주 히트'는 지난해 겨울부터 매출 진도율(재고 소진율)이 전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자주 관계자는 "최근 서울의 체감기온이 영하 20도를 오가는 한파가 계속되자 기본적으로 많이 찾는 라운드 스타일뿐 아니라 모크넥, 터틀넥, 레깅스 등 보온성을 높이고 겉옷과 함께 겹쳐 입을 수 있는 발열내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고물가로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내의 역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따지는 소비자들은 균일가 생활용품점을 찾았다.

다이소는 지난해 10월부터 보온내의와 발열내의를 균일가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다이소몰에서 발열내의 일부 품목은 품절돼 재입고 예정 상태다. 다이소 관계자는 "발열내의가 아닌 '남성 보온내의 상·하의류' 역시 현재 소진율이 98% 수준으로 조기 소진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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